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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츠무츠무 피규어

피규어

by cocoru 2021. 10.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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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은 어김없이 토토로가 생각난다.

그래서일까 비오는 날 토토로를 만난다면 왠지 우산을 건네줘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오늘은 비가 올 때마다 기다리게 되는 이웃집 토토로를 피규어로 소개하고자 한다.

 

 

    이웃집 토토로 츠무츠무 피규어 / 구매가격 : 36,000원

(일본에서 직구할시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올망졸망 귀여운 구성품이다. 사실 이건 전시하는 피규어라기 보단

츠무츠무 피규어라고 해서 일종의 '쟁가 게임'처럼 쌓기 놀이로 나온 피규어이다.

하지만 수전증이 있는 나는 쌓을때마다 무너지는 탓에 그냥 전시용으로 만족하고자 한다.

 

 이웃집 토토로 츠무츠무 피규어는 토토로들, 나뭇잎, 버섯, 쇠뜨기, 쿠로스케, 애벌레, 도토리 등 총 7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품들 소개하는 곳에서 보면 알겠지만 상당한 디테일이 있는 피규어이다. 


 이웃집 토토로 피규어 : 토토로들 (큰토토로) 

 

※실제 사이즈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영화 '이웃집 토토로'에서 주로 봤던 큰토토로이다.
큰토토로를 보기만 해도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 들어서 인지

자꾸만 만지작 거리게 된다. 큰토토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푹신한 배도 잘 살아있다. 
영화에서도 보면 이렇게 누워있는 도중에 메이가 푹신한 배 덕분에 풍덩 뛰어들 수 있었던 걸 떠올리면 배로 점프해보고 싶다. 

  

큰토토로의 손은 이렇게 뭔가를 잡는 것 처럼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우산을 줘야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 쇠뜨기를 잡는다는 사실에 놀랍기만 하다. 

큰토토로가 털복숭이기 때문인지 중간중간에 털의 느낌을 살리게 하려는 섬세함도 보여진다.

 

 

 이웃집 토토로 피규어 : 쇠뜨기 

 

※실제 사이즈와 다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왈 : 쇠뜨기는 다발식물 속새목 속새과의 여러해살이풀이야 
나 : .....풀이구나!? (단순하게 해석)

 

사실 저 말이 뭔지 모르겠다.. 갈대를 이렇게 말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지만 절대 알수가 없었다.  

쇠뜨기를 디테일하게 보자면 이렇게 질감표현도 잘 되어 있고, 저 봉우리(??)도 오돌돌하게 잘 만들어져있지만 실제로 만지면 막 딱딱하기 보단 휘어질 수 있는 소재여서 휘어지게 될까봐 걱정이다.

 

 쇠뜨기는 큰토토로가 들게 되면 간달프 모습이, 중토토로와 함께 들면 지게같은 모습이 된다.

 

 

 이웃집 토토로 피규어 : 토토로들 (중토토로)  

 

※실제 사이즈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영화 '이웃집 토토로' 중 메이에게 처음으로 존재가 드러났던 토토로.
눈이 동그랗지만, 큰토토로보단 듬직한 존재는 아니다.ㅎㅎ

  

중토토로의 양쪽 옆면을 촬영하려고 했는데,
뭔가 서로 인사하는 연출이 되버린 상황..  근데 생각보다 어울려서 귀여움이 배가 된다.

 

 

 이웃집 토토로 피규어 : 토토로들 (소토토로)  

 

※실제 사이즈와 다를 수 있습니다. 

 중토토로를 쫓아다니는 소토토로.
진한 색상을 띄는 다른 토토로에 비해 흰색이란 점과 가운데 배 무늬(?)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쪼르르 3마리 씩이나 있지만 사이즈는 각각이어서 한번 잃어버리면 못 찾을 것 같은 불길함이다.
(몇번 침대 밑으로 뒹구르르 가서, 열심히 찾은 기억이 있다.) 

 

소토토로중 그나마 좀 큰 아이는 이렇게 목을 젖히는데, 그 부분도 디테일하게 표현이 되어 있었다.

 

 

 이웃집 토토로 피규어 : 나뭇잎 

 

※실제 사이즈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영화에는 못 보았던 아이인데.. 아무래도 소품으로 제작된 것 같다.

이렇게 세울 수도 눕힐 수도 있는 나뭇잎! 개인적으로 전시할 때도 여러가지로 표현이 가능해서 좋았다.
게다가 나뭇잎은 앞뒤로 사용할 수 있는데, 나뭇잎의 질감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대단해보였다.

 

 

 이웃집 토토로 피규어 : 버섯 

 

※실제 사이즈와 다를 수 있습니다. 

왠지 마리오가 떠오르는 버섯이라는 건 나혼자 드는 생각일까.

처음에 다른 피규어랑 섞여서 왔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찬찬히 보니 토토로에게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진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양송이 버섯으로 착각될 만큼 버섯의 주름은 섬세하게 느껴진다. 

 

 

 이웃집 토토로 피규어 : 마쿠로 쿠로스케 

 

※실제 사이즈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영화 '이웃집 토토로'에서 메이가 새로 이사간 집에서 처음으로 잡은 마쿠로 쿠로스케이기도 하다.
쿠로스케는 검고 동그란 모양으로 검댕이 도깨비라고 하는데
빈집을 차지하고 있을 뿐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도깨비라고 한다. 

 

마쿠로 쿠로스케는 4가지만 있지만, 눈동자 모양을 위로 할지, 아래로 할지에 따라 약간 느낌을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마쿠로 쿠로스케의 뒤에는 이렇게 주름이 잡혀있는데 
뭔가 건포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웃집 토토로 피규어 : 애벌레 

 

※실제 사이즈와 다를 수 있습니다. 

완전 조그만한 애벌레, 사이즈 재기도 힘들정도의 작은 사이즈인데 너무 조그마서 자꾸 실종 사건이 일어날때마다 마음이 철렁거린다.

애벌레도 이렇게 머리카락도 있고, 눈동자도 잘 배치되어 있다. 이 애벌레가 과연 어떻게 연출되는거지?

 

 

 이웃집 토토로 피규어  :  도토리 

 

※실제 사이즈와 다를 수 있습니다. 

초록색 도토리, 갈색 도토리.
초록색 도토리는 본 적이 없어서 초록색이 도토리인가 지금도 살짝 헷갈리고 있다.
도토리의 윗면 오돌돌한게 뭔가 만지면 바스락 거릴 것 같은 느낌?

 

도토리에 구멍이 나있는 걸 보신 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나는 처음에 구멍 나있는 도토리의 정체를 몰랐었다.
근데 알고보니 이렇게 애벌레가 나오는 흔적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만들었다는 사실!
도토리가 이렇게 심쿵하게 만드는 견과류이었나?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마다 떠오르게 되는 '이웃집 토토로'.

그만큼 필자가 좋아하는 캐릭터로도 손꼽힌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허접하고 엉성한 피규어로 만들어져서 판매가 되는 경우를 보고 있노라면

필자와 같은 키덜트에게 얼마나 속상하고 화나는 일인지 모른다.

다양한 피규어가 나오고 있는 요즘,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만든 피규어는 디테일한 면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기 때문에 자주 구매하게 된다. 그만큼 실망한 적이 없었고, 외관에서 주는 기대감과 개봉하고 전시할 때까지 뿌듯함이 자리잡히곤 한다.

토토로를 좋아하는 키덜트가 구매해서 소장하게 된다면 필자와 같은 뿌듯함을 느낄거라 믿는다.